정글도 들고 난동 부린 남성 “결국 경찰 총격에 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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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정글도(machete)를 가지고 한바탕 큰 소동을 벌이던 남성이 결국 경찰이 쏜 총을 맞고 숨졌다. 
사건은 4월 20일(월) 새벽 1시경 남부 오클랜드 파파토에토에(Papatoetoe)의 센트럴(Central)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남성이 정글도를 들고 창문을 깨부수고 차량 여러 대를 파손시켰으며 심지어는 전력선까지 끊는 등 큰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겁에 질린 주민들로부터 13건에 달하는 신고를 현장에 도착해 남성으로 하여금 여러 차례 칼을 내려놓도록 명령했지만 그는 이에 불응하고 접근하는 바람에 결국 발포했다. 
남성은 응급조치가 이뤄졌지만 현장에서 사망했는데 경찰은 공식적으로 사망자의 신원을 곧바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40대 초반인 히테시 랄(Hitesh Lal)로 알려졌으며 피지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친척이 뉴질랜드로 불러와 이곳에서 살았었다. 
당일 밤에 그와 이야기를 나눴던 사촌에 따르면, 그는 몇년 동안 호주 광산에서 일해 돈을 번 후 20만달러를 피지 현지의 백단나무(sandalwood)와 땅에 투자했지만 가족들 간에 돈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전날 저녁 6시 30분경 사촌에게 전화하고 술도 마셨는데, 당일 밤에 피지 현지와 전화를 통해 언쟁을 벌인 뒤 정글도를 가지고 밖으로 나간 뒤 사건이 벌어졌다고 사촌은 전했다.  
카운티스 마누카우 경찰청의 고위 관계자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으며 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말하는 한편 경찰관들은 늘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각각 경찰의 독립조사위원회(IPCA)와 검시의에게 통보돼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현장 주변의 주민들은 한밤중 일어난 큰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는데, 한 주민은 당시 창 밖을 보면 온통 경찰차들로 붐비고 있었다면서 현장 모습을 언론에 전했다.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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